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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국무총리가 드디어 자신의 의지를 알리는 중대한 변화의 뚜껑이 연린다. 정가에 따르면 오는 28일 그가 입버릇처럼 말해 온 '정약용' 선생의 생활정치, 실사구시형 정치 실현을 위한 '희망한국 국민연대' (이하 희망연대)를 띄우는 것이다. 그러나 '희망연대'는 정치단체가 아닌 순수한‘정치 소비자 운동 단체’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희망연대가 장외 주자로 머물러 온 고 전 총리의 본격적인 대권 도전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고건 전 총리는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처럼 국민 속에서 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정치, 실사구시형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고 전 총리는 이런 여름에 좋아하는 여름 낚시도 제쳐둔 채 경제 공부와 국가 선진화 전략 구상에 몰두했다고 한다. ‘2015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세계 10대 경제대국 진입’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다듬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