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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태어난 21대 국회의원은 모두 4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사무처 자료에 따르면, 21대 국회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의 지역 출신이 모두 46명에 달했다.

이 중 18명은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이고 나머지 28명은 타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국회의에 당선 됐다.

타 지역구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이 가장 많이 당선된 곳은 서울과 경기도이다.

서울은 종로구 이낙연 의원(영광)을 비롯해 △중랑구을 박홍근(고흥) △성북구을 기동민(장성) △양천구갑 황희(목포) △강동구을 이해식(보성) △노원구병 김성환(여수) △송파구갑 김 웅(순천) △도봉구을 오기형(화순) △양천구을 이용선(순천) △금천구 최기상(영암) 의원 등 10명이다.

경기도도 성남시 수정구 김태년 의원(순천)을 비롯해 △수원시정 박광온(해남) △안산시상록갑 전해철(목포) △부천시갑 김경협(장흥) △부천시정 서영석(광양) △안산시 단원을 김남국(광주) △의정부시을 김민철(함평) △안양시 동안갑 민병덕(해남) △수원시 을 백혜련(장흥) △평택시 갑 홍기원 의원(나주) 등 10명에 달했다.

이어 인천은 계양구을에 송영길 의원(고흥)을 비롯해 △동구 미추홀구 갑 허종식(완도) △부평구갑 이성만(광주) 등 3명이고 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위성곤 의원(장흥) 1명이다.

비례대표로는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광주)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경만(강진) △미래통합당 전주혜(광주) △정의당 강은미 의원(광산) 등 모두 4명이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출생한 이후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의원은 모두 17명에 달했다.

김경만·최기상·김남국 의원은 살레시오고를, 김태년·김웅 의원은 순천고를 각각 나왔다.

이낙연 의원은 광주일고 출신이며 △박홍근 순천효천고 △송영길 대동고 △박광온 광주상고 △오기형 조대부고 △기동민 광주인성고 △이용선 광주고 △김민철 송원고 △서영석 순천금당고 △민병덕 서강고 △권은희 조대여고 △강은미 금호중앙여고 출신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1명의 의원들은 지역 출신이지만 유년기나 중학교 때 타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중학교 때 타지역으로 옮긴 의원은 전해철(영흥중)·김경협(장흥중) 의원 등 2명이었다.

또 8명(황희·백혜련·위성곤·이해식·홍기원·김성환·전주혜·이성만)은 중학교 입학 이전에 타지역으로 이전했다.

허종식 의원은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포항제철고와 광주인성고를 잇따라 중퇴했고 검정고시로 고교 과정을 이수했다.

이밖에 광주 생활권과 밀접한 전북에서 태어나 광주전남 지역 고교를 졸업한 의원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갑 안규백 의원(전북 고창 출신)은 광주서석고를 다녔고, 동대문구을 장경태 의원(전북 순창 출신)은 순천고를 나왔다.

서울 태생이지만 장성 출신 고 김상현 의원(후농)의 아들인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구을)은 재선에 성공했고, 비례대표 전주혜 의원은 전석홍 전 전남도지사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