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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밤사이 확진자 11명이 추가돼 광주에는 56번째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광주에서 시작된 코로나 상황은 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2차 감염에 이어 3차 감염은 물론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광주 동구의 사찰인 광륵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날로 확산하고 있다. 3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7일 이후 광주에서는 매일같이 3~4명의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감염을 말하는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문제다. 광주 43번째 환자와 44번째 환자는 광륵사 관련 3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광륵사를 다녀 온 34번째 환자와 접촉한 37번째 환자와 지난 25일 밤 8시쯤 광주 충장로 금양 오피스텔에 함께 있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7번째 확진자와 43번째 44번째 확진자들이 금양 오피스텔에서 함께 있었다는 동선이 파악이 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42번째 환자와 45번째 환자의 경우 광륵사나 다른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애태우고 있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이다. 37번째 환자가 43번째 환자와 44번째 환자를 접촉한 광주시 충장로 금양오피스텔과 44번째 환자가 방문한 목포의 투자 설명회장을 드나 든 사람들이 많아 또다른 N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N차 감염은 물론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까지 이어 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MBC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