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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확진자에서 시작된 소규모 집단감염이 2차,3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전남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송파 확진자를 고발했다.

추가 확진자들은 송파 60번째 확진자의 친인척과 접촉한 2차 감염자들로 더블유에셋에서 2명, 희망직업전문학교에서 1명이 나왔다. 송파 60번째 확진자는 지난 10일,가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뒤 사흘 동안 가족들과 3차례 식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 친척 9명이 감염됐다.

하지만 송파 확진자는 친척 모임은 물론 광주 방문 사실도 숨겼다. 이 때문에 광주의 역학조사가 늦어졌고,그 사이 접촉자들은 계속 늘었다. 지금까지 6백여 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128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계수초등학교 학생 3백여 명은 오는 24일까지자율격리 상태에서 원격 수업을 들어야했다.

광주시는 거짓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송파 60번째 확진자를 고발했다.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강력한 조항을 적용했고,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송파 60번째 확진자도 방문판매 모임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문판매와 관련된 부천179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광주를 방문하기 전인 지난 8일,군산에서 열린 방문판매 모임 때도 부천179번과 동선이 일치했다

한편 광주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어제 19일 오후 4시 10분쯤 조선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76번째 확진자인 이 남성은 지난 1일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었는데 최근 몸 상태가 위독해져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었다. 현재 광주에서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중 중증과 중등증 환자가 각각 3명이고, 나머지는 경증이다.

이에 따라 전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광주전남에서 지역감염이 계속되면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했다. 김 지사는 긴급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응용 광주 공중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