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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능주면 주민60대 부부와 한마을 주민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 됐지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깜깜이 감염이 더욱 군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대해 본 파인뉴스에 제보한 모 익명을 요구하는 ▲주민(1)은 “아무래도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 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확진자가 17일 갑자기 발열 등 코로나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아 물증은 없으나 심증이 간다고 제보했다.

또 익명을 요구하는 ▲주민(2)는 “감염자 한명이 나주 워터파크(골드스파&리조트)에 다녀온것 아니겠느냐 ” 고 제보를 해 왔다.

특히 이 환자는 아직 동선이 밝혀짐이 없으며, 또한 확진자들이 동선을 밝히지 않고 있음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화순 2번(전남 59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기존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부분이 없어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화순 3번(전남 60번) 확진자는 2번 확진자의 아내인 60대 여성, 화순 4번(전남 64번) 확진자는 2번(전남 59번) 확진자와 같은 마을 주민인 70대 여성, 3명 모두 능주면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2번과 3번 확진자는 부부사이로서 남편의 감염으로 아내에게 옮겨지고, 다시 그 아내 3번은 는 마을 70대 여성 4번에게 전파 시킨것으로서 2번 확진자에게 서울행 의혹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한편 화순 2번 확진자는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3번과 4번 확진자는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 조치됐다.

한편 보건당국이 밝힌 2번 확진자 동선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으며, 20일 화순읍 A병원을 방문했고,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화순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단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최종 전남보건환경원 2차 진단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2번 확진자와 접촉한 아내외의 다른 가족 등 25명(화순 23명·광주 2명)에 대해서는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아내인 3번과 마을주민인 4번 확진자를 제외한 화순군민 23명 등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과 식당, 농약사 등은 긴급 방역 소독하고 일시 폐쇄됐다.

광주거주자 2명은 확진자 2번과 3번의 딸과 사위로 거주지인 광주광역시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화순군은 화순 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GPS,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은 화순군청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가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에대해서 구충곤 화순군수는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폭증하는 가운데 화순에서 하루 3명의 확진자가 나올 만큼 엄중한 상황이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소규모 모임, 불필요한 외출, 타지역 이동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재승 [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