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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일단 5억원 청구

서울시가 8·15 광화문 집회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진원으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일단 다음주에 5억원 규모의 소송을 낸다는 방침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확진자들 치료비를 비롯, 검사 비용 가운데 서울시가 구상권 행사 금액 산정이 가능한 금액 중 우선 일부를 청구하는 소장을 다음주에 접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역학조사 등에 투입되는 기타 행정비용을 비롯, 세수 감소에 따른 비용, 대중교통 이용 감소에 따른 비용 등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랑제일교회 등을 상대로 당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1035명분의 진료비(인당 632만5000원) 중 공단 부담분(80%)을 산정해 5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news@getnews.co.kr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인들, 전광훈에 손해배상소송…130명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주변 상인들이 전광훈 목사와 교회를 상대로 영업 손실 등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

1일 개신교계 시민단체인 평화나무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달 21일부터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 내용을 수집하고 공동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 소송에 지금까지 130명 이상의 상인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평화나무는 "사랑제일교회는 하루속히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정부와 서울시의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북구 장위동 지역에 씌워진 오명을 씻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