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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가 지난 8월 동복 댐 방류 피해를 조사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7일 오전 11시 경 첫 회의를 갖고 특위의 위원장 등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에 윤영민 부의장 간사에는 류연길의원이 선정 되었으며, 10명의 의원중 7명으로 구성 됐다.

일단 특위가 구성 됨으로서 조사계획 (안)을 작성 차기 본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 된다.

이번 이렇게 특위가 구성됨으로서 피해 주민들의 아품을 반드시 해소 하는 방향으로 진행 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민 부의장은 “광주시가 계속 동복댐 피해에 대해 오리발을 내놓고 있으나 이번 기회에 반드시 피해 진상을 규명하여 광주시의 잘못된 아즙을 밝히고 굴복을 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번 화순군의회(의장 최기천)가 조사한 내용은 수문 조절 잘못으로 ▲댐 상류지역인 이서면과 백아면 그리고 댐 하류지역인 동복면과 사평면에 주택 9가구, 축사 1동, 농경지 90ha가 침수되고 ▲교통 통제 7.6km, 상수도관 파열 단수, 22세대 등 물적 피해는 물론 ▲주민의 고립 70세대와 85세대가 긴급 대피하는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힌바 있으며, 그 진상을 밝히는 것은 물론 피해보상을 받아 내겠다는 의지가 여느 특위보다 깊다.

또한 이번 특위는 이 조사 자료를 기초로 피해보상과 향후 재발 방지대책을 광주시에 강력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리고, 광주시의 “영산강환경청의 지시에 의해 동복 댐 수문 관리를 하면서 방류를 했다”는 주장을 반드시 “광주시의 잘못으로 동복면 상류와 하류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됐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겠다는 특위의 굳은 의지가 녹아있는 것이 보이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금까지 동복 댐으로 인한 취수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있으나 이번 이용섭 광주시장이 주장하는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동복 댐의 관리권과 권한을 화순에서 되찾을 수 있는 첫 단초가 될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