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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침몰한다는 내용을 담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 영화 '일본침몰'에서 총리가 가장 먼저 죽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침몰' 홍보를 담당하는 올댓시네마의 한 관계자는 23일 "일본 총리로 일본의 중견 배우인 이시자카 코우지가 등장하는데 거의 초반부에 죽는다"고 설명했다.

극 중 일본 총리는 일본의 침몰이 1년이 채 남지 않았다는 보고를 듣고 난민 수용 협상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가 화산 폭발로 목숨을 잃는다.

이사지카 코우지는 영화 속에서 아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외모가 비슷하게 묘사됐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라면 대통령을 그렇게 쉽게 죽는 걸로 묘사하지 않는데 일본은 좀 다른 것 같다"며 "최근 대일 관계가 경색돼 있어 우리나라 관객들은 묘한 감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킨 '일본침몰'은 국내에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자료=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