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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제53기 공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에 참석해 공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평화 추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먼저 대한민국의 오랜 평화 추구 역사를 언급하며 평화는 말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기에, 평화를 깨트리는 세력에 맞서 응징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지금 우리군은 그럴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 군이 동북아 균형자로서 평화를 유지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 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자주국방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우리군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스스로 작전권을 가진 자주군대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최근 주한미군 역할 확대 우려 논란과 관련해선 전략적 유연성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방개혁을 더욱 힘있게 밀고 나가야 하며, 자주국방역량을 강화해 미래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층 정예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