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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동부권 통합청사가 오는 2022년 개청을 목표로 2021년 상반기 안에 본격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그 동안 미루어 왔던 전남 제2 청사를 전남 동부의 중심지인 순천시 해룡면에 세운다는 계획을 확정 했다.

이렇게 청사진을 세웠으나 아직 갈길은 멀다는 것이다. 우선 조직 구성과 제2청사의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안이 가시화 되지 않아 지역 사회와의 폭넓은 논의의 장이 필요해 보인다.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이 일대 3만여㎡ 면적에 오는 2022년 말 전라남도 동부권 통합청사가 들어서게 되면 그동안 거리 관계로 외면을 당해 왔던 동부 6개군 지역에 행정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기본과 실시 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2021년 상반기 안에 착공도 가능할 전망이지만, 동부권 통합청사가 본격 개청되면 전남동부 지역민들은 보다 나은 통합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지역의 소통 문화 공간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행정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한 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동부권 통합청사는 그럼에도 개청까지 아직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조직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아직 그려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해서 기구가 확대되고 그런 여건 변화가 온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동부권 통합청사의 운영 중심을 현 본부장 체제에서 정무부지사로 격상 배치해 조직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실질적인 제2청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 환경산림국을 포함해 3국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동부권의 경제 산업, 관광 등 특수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도 동부권은 경제와 관광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에너지국과 관광문화체육국이 이쪽으로 와야 된다는 여론이다.

그리고 좀 더 생각 한다면 건설교통국이 이쪽으로 와야 함이 타당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전남도정 운영의 새로운 핵심 축이 될 전라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조직 구성과 입주 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게 구체화할 수 있도록지역 사회와 더욱 긴밀한 논의의 장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화순군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화순군은 광주광역시에도 인근이지만 순천시와도 가가운 거리로 동부육개군의 인접 거리로서 무안까지 거리보다는 순천이 훨씬 가까운 거리로 행정 서비스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