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농업정책]남도장터·국민안내양TV, 설맞이 화순 농특산물 홍보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TV>를 통해 화순 농특산물이 소개된다고 밝혔다.

전남도청이 위탁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판촉 행사를 기획했다.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촬영한 각 지역의 농특산물 홍보 영상은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TV>를 통해 볼 수 있다.

화순군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남도장터 화순편’은 지난해 12월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잔디마당에서 촬영을 마쳤다.

기획·연출을 맡은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는 1월 중 <국민안내양TV>에 남도장터 화순편을 게재할 예정이다.

대추 방울토마토, 유기농 현미 누룽지, 불미나리 인진 쑥즙, 꽃송이버섯, 청국장과 된장, 작두콩차, 돼지감자차 등이 소개된다.

유기농 현미 누룽지 ‘황금눈쌀 누룽지’는 농업법인 ‘황금눈쌀’이 직접 재배한 벼를 7분도로 도정해 쌀눈을 고스란히 살려 만든 누룽지다. 쌀눈은 쌀 영양의 66%를 담고 있는 영양의 보물창고로 황금눈쌀 누룽지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운주골 정학님 전통식품 청국장과 된장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신체의 기능 저하와 세포 조직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주는 꽃송이버섯 ▴일반 토마토보다 비타민C,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등이 풍부한 대추 방울토마토 ▴숙취 해소와 해독 작용이 탁월한 알칼리성 식품 불미나리 인진 쑥즙이 소개된다.

남도장터 화순편에서는 MC·가수 김정연, 탤런트 김형일, 개그맨 최기정, 전남도청 농식품 유통과 서동순 팀장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선보이는 상품을 포함한 화순군의 다양한 농특산물들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를 통해 살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산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를 통한 판촉 행사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남도장터 입점 업체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남도장터를 한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눈에 띄는’ 화순군 농기계 임대사업...맞춤형 서비스 인기

2020년 임대실적 6천 건...코로나19 대응 감면액 1억2천만 원 돌파◆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소, 경영비 절감에 효과가 커 큰 호응을 얻으며 농민의 영농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임대 대수, 임대 일수, 임대 농가 등이 계속해서 늘었다. 2020년 누적 임대 건수는 6002건으로 전년 대비(4439건) 35% 증가했고, 2017년(3167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화순군은 임대 건수와 이용자가 늘어나자 임대 농기계 대수, 예산, 현장 맞춤형 서비스 등 사업 규모를 늘리며 만족도를 높여 왔다.

◆ 현장 맞춤형 임대서비스 인기...현장 배송서비스, 타지역 벤치마킹

화순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농기계 임대서비스, 코로나19 대응 임대료 감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농기계 사용률 제고를 위한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순군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시·군이 운영하는 143개 임대사업소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 사업소’로 선정됐다. 우수 사업소로 선정돼 노후 농기계 구매 사업비 2억 원, 여성친화형 농기계 구매 사업비 1억4000만 원 등 총 3억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화순군은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민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9년에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임대 건수가 증가하며 2020년 임대건수는 6002건으로 전년 대비 35%, 이용 일수는 7049일로 58% 증가했다.

시간과 비용절감을 위한 ‘임대 농기계 현장 배송서비스’ 실적도 534회로 2019년 362회 대비 47% 증가했다.

현장 배송서비스는 영농 취약계층인 고령 농가와 여성 농업인, 귀농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매년 다른 지역 시군 관계자들이 배송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화순군을 방문해 배송서비스 체계를 견학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영농철에 언제든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3월부터 11월까지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 코로나19 대응 임대료 1억 감면...농업기계 안전교육 연중 실시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 수익과 농가 소득 감소, 외국인 근로자 감소에 따른 일손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료 감면 시책도 호응이 매우 높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임대료 감면 건수는 5255건으로, 3207농가에 임대료 1억2000만 원을 감면해 줬다. 이 기간에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40%, 임대 일수는 49% 증가했다.

화순군은 임대료 감면 기간을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농촌진흥청 <농기계 교통사고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의 98.4%는 전방 주시 태만과 판단 잘못, 조작 미숙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사고 치사율은 12.1%로 일반 사고 치사율 1.9%보다 6배 높아 농업인 안전교육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사고 불감증을 해소하고 농기계 사고율을 줄이기 위한 안전교육을 연중 시행했다.

2020년에 8차례에 걸쳐 96명을 대상으로 농업용 굴삭기, 트랙터, 관리기 등 농기계별 안전사용 요령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농가의 3t 미만 대형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대형 농업기계 자격 취득반을 운영했다. 3차례 교육을 진행해 수강생 65명 모두 자격증을 취득했다.

32개 마을 381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을 해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등 5종 229대를 수리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최근 2년간 4억 원을 투입해 낡은 임대 농기계 24종 84대를 교체해 농가가 사용하는 데 불편함 없도록 농기계 관리·수리·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작업에 필요한 새로운 농기계의 신속 도입과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농업기계 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