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광주시가 슬슬 준공영제 준비를 시작했다. 그 첫제 문제가 노선개편안을 내놓았다. 광주시는 24일 노선개편으로 현행 77개 노선에서 10개 노선을 더 늘이는 것과 번호체계 전면 개편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앞으로 시내버스는 급행간선 5개, 간선 19개, 지선 63개 노선이 운행된다. 또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색상을 급행간선은 적색, 간선노선은 청색, 지선노선은 녹색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번호체계도 새 노선에 맞게 전면 바뀐다. 숫자는 두 자리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현행노선과 혼동이 없도록 `지원 50’ `풍암 61’ 등 번호 앞에 기점 지역명을 표기해 시민들이 번호를 쉽게 알아보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를 연계한 통합대중교통체계 구축으로 한 개의 교통카드로 각 수단을 환승해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9월중 시민공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노선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준공영제 도입과 동시에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