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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현창사업’ 용역의 밑그림이 완성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24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광주·전남발전연구원과 해군사관학교 연구진에 의뢰한 ‘명량대첩 현창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의원, 도 관광자문위원장 및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연구진의 용역 최종결과 보고와 참석자 의견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팀에서 제안한 주요 내용으로는 명량대첩 행사 운영은 도 주관으로 해남 진도가 공동 참여하는 방안이 나왔다.

그러나, 당분간은 해남과 진도에서 각자 개최토록 하고 향후 거북선과 범선 등을 제작 완료한 후 체험행사가 가시화되는 시기에 도 주관으로 공동 개최하는 것이 최적으로 제시됐다.

특히, 명량대첩 체험 거북선은 체험 프로그램 조기 운영 등을 감안해 우선 도에서 예산을 확보, 전남개발공사에서 제작한 후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또, 이순신 관련 유적지 복원 및 정비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426억원 투자규모로 건의됐다.

이 사업은 여수에서 순천, 광양, 장흥, 고흥까지의 전라좌수영 지역과 목포, 해남, 진도, 강진, 신안, 완도, 무안, 영광 등의 전라우수영 지역을 총망라하는 것으로 돼 있다.

도는 용역팀에서 제시한 내용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와 계획수립으로 명량대첩 승전 유적지를 복원하고 당시 전투장면 재현과 해전체험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자라나는 세대에게 호국전승의 의미를 고취시키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웰빙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관광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