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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람이 돌아오는 특화 어촌 개발

전남도가 사람이 돌아오는 특화 어촌 개발을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어촌에 사람이 돌아올 수 있도록 고흥 봉래권역과 득량권역, 남양권역 등 도내 9개 시·군 15개 지구에 281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 인프라, 생활환경 개선 등 어촌 생활 SOC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특히, 오는 2022년 해수부 공모에 대비해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반영한 예비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흥 조생종 양파 수확 '시작'

올해 고흥지역 조생종 양파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려됐던 지난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인한 피해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흥군 금산면 조생종 양파 재배단지에서는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햇 양파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수확된 양파는 그 자리에서 바로 도매상들에게 팔려 나간다.

올해 양파는 우려 됐던 지난 1월 한파로 인한 피해도 거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는 초기 작황도 평년작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고흥군 관내 양파 재배 면적은 모두 470여ha.올해 예상 생산량 만 모두 5천 여톤에 이를 전망이다. 다행히 생육조사를 해 본 결과, 평년보다는 조금 더 좋은 수준인 것 같다. 그래서 현재로 봐서는 평년 이상의 수확이 나올 것 같다.

가격도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농가에 상당한 소득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재배 농민들은 올해도 고질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가 걱정이다. 현재 고흥산 조생종 양파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키로그램 당 1천3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중만생종 양파가 출하되고 수입 물량이 풀리면서 수급 조절에 실패하면 애써 재배해 수확한 양파가 제 값을 받지 못할까 여전히 걱정이다.

고흥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조생종 양파. 다행히 지난 겨울 한파 피해는 피해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수급 불균형 시장 상황 속에서 농민들의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무겁다.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