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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이환경 연출, DSP이엔티 제작)이 엇갈리는 러브 스토리로 바람몰이에 나선다.

지난 20일 14회 방송에서 젊은 연개소문(이태곤)과 김유신 여동생 보희(임성언)의 멜로와 김유신(이종수)과 천관녀(박시연)의 러브스토리를 강화해 2주 만에 시청률 20%대에 복귀한 ‘연개소문’은 26∼27일 15,16회에서는 이들의 사랑을 엇갈리게 만드는 전개로 더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DSP이엔티측은 “김유신은 천관녀와 헤어지고, 보희와 사랑에 빠진 연개소문은 김유신의 남동생(이켠)에게 매를 맞는 등 사랑의 역경을 맞는다. 이들 주인공들은 사랑하지만 사랑이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사랑이 서로 엇갈린다”며 “20회까지는 계속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이 강조될 것이다”고 밝혔다.

DSP이엔티는 네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9월 중순까지 부각시키며 여성 팬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안시성 전투라는 하일라이트부터 드라마가 시작됐지만, 전쟁 신을 계속 부각하는 것은 건조하고 식상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DSP이엔티 문정수 제작대표는 “사극에 러브스토리가 들어가면 이야기를 확대하는 효과가 생기고 여성 시청자까지 보기 편하다. 여기에 야망을 위해 여자를 포기하는 김유신과 사랑을 쟁취하는 연개소문의 모습을 대비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당분간 러브 라인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청년 연개소문이 영웅으로 성장하는 모습 등을 함께 보여주면 더욱 재미가 있을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