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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꽃을 관광상품으로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면서 연도, 연륙교가 개통 되면서 전남의 섬 지방은 섬 전체를 사계절 꽃섬으로 조성하고 있다.

신안군의 경우 1004섬 신안은 1년 내내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이 군 전체를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조성 할 계획을 발표 한 것이다.

그 실례를 보면 ◈1월 초 애기동백꽃으로 한 해를 시작해 12월 애기동백꽃 감상으로 한해를 마칠수 있다. 이미 조성을 마치고 행사를 진행하는 축제가 있는가 하면 현재 조성 또는 추진 중인 꽃축제도 많다. 1~2년 내 완성되면 신안군은 1004섬이 꽃향기를 선사하는 꽃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은 코로나19로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없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꽃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3월 중순엔 도초 우이도 '백서향(천리향)' 자은 뮤지엄파크 '목련', 임자도 홍매화가 절정을 이룬다.

◈4월엔 가장 많은 꽃축제가 펼치면서, 신안군 전체가 꽃향기로 뒤덮이게 된다. 최근 꽃대궐을 이루고 있는 지도 선도엔 수선화(4월5~18일)와 금영화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수선화와 금영화 군락지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선도엔 지난 2018년 8월부터 '선도 수선화 섬' 조성에 나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다. 지난 4월5~18일 열린 섬 수선화 랜선축제에도 2600여 명이 찾았으며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3월29일~4월7일) 1만1520명(1일 최다 2242명)이 찾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4.4㏊(27품종·더치마스터 외· 85만구)를 시작으로 2019년 7.8㏊(21품종·러브데이 외·70만구), 2020년 7.9㏊(12품종·고블렛 외·74만5000구)를 심어 재배단지를 늘렸다.

임자 대광에서는 튤립축제(4월9~18일), 팔금도 유채·철쭉, 자은도 새우난초(4월15~25일)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6월 도초도에 가면 꽃봉오리 활짝 핀 수국(6월18~27일)이 반가운 손님을 맞는다. 7월 초 흑산도 홍도에는 원추리꽃이 여행객들을 맞는다. 7월16~25일 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며 압해 분재공원에서는 크로코스미아(애기범부채) 축제(7월9~8월15일)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 초에는 여전히 꽃향기가 신안군을 포근히 감싸준다. 증도 병풍도에서 맨드라미 축제(10월1~10일)가 열리기 때문이다. 병풍도 기점·소악도에는 한국의 산티아고로 알려진 '기적의 순례길 12사도'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축제장에 오면 작은 예배당 건축미술 작품과 12사도 천사조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임자 대광에 가면 구절초가 반긴다.

◈10월이 와도 꽃향기는 계속된다. 10월 초순 안좌 반월·박지도에 아스타(10월1~10일)꽃,

1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중순(12월7~1월31일)에는 압해도 분재공원에서 애기동백이 마지막 한 해를 마감하며 진한 꽃향기를 선사한다.

식재 조성·추진중인 꽃축제도 즐비하다. 1월 하순께 개최할 예정으로 준비 중인 압해 매화도 납매축제도 관심거리다. 압해 매화도에 납매가 활짝 피는 날 눈속에서도 꽃을 피워낸 납매의 기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화순읍도 남산을 시작으로 각 리,동에 계절따라 꽃 동내를 조성해서 볼거리 있는 고장으로 조성 해 봄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