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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성 화순농협 조합장은 농번기를 맞아 가장 바쁜 농가의 농사일을 대행과 일손돕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미담을 낳고 있다.

조준성 조합장을 비롯 이서농협 임·직원들은 이서면에 위치한 벼재배농가의 농작업 대행을 하면서 농가의 바쁜 일손을 대신했다.

화순농협 신입 직원이 조준성 조합장에게 이양기 사용법을 배우면서 모내기 공동작업을 하는 등 일손돕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조합장은 조합장이 된 후 계속 농촌 일손돕기를 계속 하고 있다.

윤일영 상임이사 외 화순농협 본점의 임·직원과 화순농협부녀회,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모임, 여성그린산악회 등 30여 명은 화순읍 도웅리에 위치한 복숭아 농장을 찾아 복숭아 열매 적과 및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면서 일손을 보탰다.

또 복숭아 열매 적과와 봉지 씌우기를 하고 있는 최우현 하나로마트 장장과 화순농협 부녀회원들은 화순농협 주부대학 학생들과 공동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모내기 작업을 화순농협에 맡겼던 A 농민은 “먹고 살기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논갈이부터 모내기, 해충방제, 수확까지 화순농협에서 대행해줘 논을 묵히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도웅리의 복숭아 농장주 B 씨도 “지금 농가들이 너무 바쁘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라 일손 구하기가 더 어려워 제때에 해야 할 열매 솎기와 봉지 씌우기 등을 못 하고 있었는데 화순농협에서 이렇게 나와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화순농협 윤일영 상임이사는 “지금부터 모내기가 끝날 때까지 조준성 조합장님과 임·직원들 모두가 주말까지 나와 자발적으로 일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농사라는 게 때를 놓치면 일 년 농사를 망친다. 힘이 닿는 데까지 일손돕기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