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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대책위원장이 5.18 국립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특정정당의 젊은 국회의원들이 광주를 찾아오는 등 호남에 대한 구애가 속 다르고 겉 다르는 행위로 밝혀졌다.

특정당은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여당의 행정부가 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정부와 야권은 왜 호남에 대해 말로만 그럴 싸 하는 포장을 하고, 실속은 영남쪽으로만 챙기고 있는가!

최근 비근한 예를 들어보면, 전남 흑산공항이 13년째 답보상태로, 흑산공항 건설은 사업비 1,833억원을 들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흑산도 54만7646㎡ 부지에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흑산공항은 2013년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B/C가 4.38으로 분석됐다. 높은 경제성임에도 정부 기관의 부정적 시각은 여전하다. 연간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전략은 '부풀린 경제분석'이라는 정부는 비판적인 견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신안군은 흑산공항 예정부지 1.21㎢(36만평)에 대한 국립공원 해지시 4.3배에 달하는 신안지역 갯벌 5.32㎢(160만평)를 대체 부지로 제공하는 국립공원 대체 편입지역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달 6월 중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열릴 예정이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흑산공항과 동시에 추진했던 울릉공항은 예정지역 전체 면적이 종전보다 1만7500여㎡(4.2%) 늘어난 43만455㎡로 변경됐다. 면적 증가에 따른 비행기 계류장도 기존 6대에서 11대가 대기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흑산공항과 비슷한 시기 추진된 울릉공항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가 1.19로 흑산공항보다 경제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설 사업비는 흑산공항 833억원의 3배가 넘는 6,633억원에 달한다.

흑산공항도 울릉공항 처럼 50인승 소형항공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활주로 길이 1200m 규모의 공항이 신축되면 서울~흑산도까지 7시간 소요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그렇다면 흑산공항은 안되고 울릉공항은 가능성을 평가하는 이유는 정부의 관료가 경상남도의 사람들이 주요기관에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푸대접을 받는 것인가?

그럼에도 정치권은 호남에 구애를 하고 있다. 따라서 야당인 국민의 당은 호남에 어설픈 구애만 하지말고 사실상의 혜택을 호남에 주어야 한다 그래야 호남의 주민들이 이해 할것 아닌가?.

누구든 말로 하기는 쉽지만 현실로 옮기는 것은 굉장이 어려운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