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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는 최근 3년 동안 광주공항의 전체운항 편수중 국제선 운항 편수(82.8%)와 여객(160%), 화물(207.5%) 수송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항 지정이 늦어지면서 광주의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개항공항 지정을 요구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8일 이 같은 냉용을 골자로 하는 광주공항을 개항공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재정경제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관세청장과 각 정당에 제출했다.

광주상의는 이날 건의문에서 광주공항에 C·I·Q기관이 상주하지 않아 급증하는 국제선 항공 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국제선 부정기 항공기의 입·출입 절차가 복잡하고 출입허가 수수료 부과 등으로 국제선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상의는 또 중부권에는 김포·청주·양양공항이, 동남권에는 김해·대구 공항이, 제주권에는 제주공항이 개항공항으로 지정돼 국제선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유일하게 서남권만 개항공항이 없어 지역간 SOC시설의 격차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점을 감안, 정부차원에서 광주공항이 조속히 개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조사에 반영, 국제선 시설 설비투자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와 광주상의는 지난 2003년부터 줄곧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을 관계기관 등에 요구해 왔으나 무안국제공항과의 중복투자 문제와 개항지정 요건 일부 미충족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광주공항은 현재 개항지정 요건인 주간 국제선 운항 편수가 충족된데다 1층 도착장과 2층 탑승장 등이 국내선과 구분돼 있어 개항지정에는 큰 손색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