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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선(침샘)은 부속소화선으로 타액(침)이라는 체액을 분비한다. 타액(침)의 역할은 우선 치아의 세정제로서의 역할이 있다. 음식물 분자를 분해시켜 미각을 자극시키고 전분분해효소를 지니고 있어 소화를 도우며 음식물이 쉽게 연하되도록 윤활성 점액으로 구성된다.

구강점막을 적셔주기에 충분한 양의 타액이 항상 분비되고 하루에 분비되는 양은 대략 1~1.5L정도이다. 구강의 구개점막에는 무수히 많은 작은 타액선들이 산재해 있는데 약 1500개 정도이다. 그러나 타액분비의 대부분은 구강밖에 위치한 3쌍의 타액선에서 생산 분비된다.

구강밖에 위치한 3쌍의 타액선에는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이 있으며 이하선(귀밑샘)은 소화효소를 포함한 수양성 분비액인 장액을 분비하며 그 크기가 가장 크다. 악하선(턱밑샘)이 있다. 장액과 점액이 혼합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설하선(혀밑샘)이 있는데 끈끈한 점액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액선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교감신경의 흥분시에는 소량의 끈끈한 타액의 분비를 자극하며 부교감신경의 흥분은 다량의 수양성 타액의 분비를 촉진한다.

모든 타액선은 조직학적으로 장액세포 및 점액세포가 다양한 비율로 구성된다. 장액세포는 소화효소를 포함한 수양성 분비액을 분비하며 점액세포는 끈끈한 점액을 분비한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해부연수 팀장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