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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 대부분이 4,50대라는 소식으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최근 5년 사이 4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생계형 범죄자까지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조금이라도 미심쩍을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달라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신고체계를 강화한 지난 5월 이후 경찰의 출동 횟수가 광주에서만 하루 평균 30건이 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배 가량이 늘었다.

경찰은 이같은 활동으로 인해 36건, 약 30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올 들어 붙잡은 보이스피싱 관련 피의자만 6백여명, 이들 가운데 60%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전달받는 수거책 노릇을 하거나 이들을 끌어들인 모집책이었다.

쉬운 일 했는데 수당을 많이 준다는 광고에 이제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애들이 태반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최근들어서는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깔게 해 피해자가 은행 등에 거는 전화까지 가로채 사기 행각에 이용하고 있다.

경찰이 이걸 막기 위해 '시티즌코난'이라는 탐지앱까지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김인식 팀장 / 광주지방경찰청 "일반 시민들이 그냥 보이스피싱 아무 기대없이 그냥 깔아가지고 한 번씩 실행해주는 것만으도 예방효과는 있기 때문에 이번에 홍보를 좀 더 하려고 그러거든요"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만 7천 건이었던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4년만인 지난 해 3만 천 여건으로 90% 가까이 늘었고, 이로인한 피해액은 1400억원대에서 7천억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