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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음주운전’ 대학생 이례적 법정 구속

혐의 부인, 영향 미친 듯

술을 마시고 20m를 운전한 20대 대학생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운전 거리도 길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인 사건이다.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 2단독 박민우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광산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4%의 상태로 20m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엄단할 사회적 필요성,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등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운전 거리가 길지 않고 초범인 점을 반영하면서도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화재 시 바닥만 봐도 탈출 가능"..비상구 안내선

화재로 주위가 어두워도 비상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바닥 안내선'이 등장했다.

광주 광산소방서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연기로 사방이 어두워져 출입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상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광주시 신가동의 한 아파트 바닥에 형광색 안내선을 설치했다.

광산소방서는 지난 5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로 옥상 출입문을 찾지 못해 숨졌다며 '바닥 비상구 안내선'이 인명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