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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농림부는 전국의 마을 대상으로 전원마을 페스티벌을 오는 10월에 개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농촌의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다.

전라남도는 해마다 시, 군 단위 인구가 줄어드는 등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어,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일선 시, 군에서는 이를 외면한 근시안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농림부는 농촌 인구 유입을 위해 전원생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 시, 군에는 최고 30억 원까지 우선지원 해준다는 인센티브도 내건바 있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을 상대로 자기 시, 군을 홍보하는 장이 될 수 있어서 전남지역 5개 시, 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35개 시, 군이 참여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신청한 5개 시,군에서 강진군을 제외한 4개 시, 군이 갑자기 참가신청을 철회했다. 담양군은 페스티벌 참가에 필요한 경비가 없다며 참가를 포기했으며, 수도권에서 올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반면, 인근 전북과 경남에서 인구유입을 위한 홍보를 위해 기를 쓰고 나서고 있는 시, 군들과는 너무나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에 들어서 있는 전원마을은 모두 11개 단지에 이르지만, 도시민들이 직접 땅을 골라 조성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일선 시, 군들의 전원마을 시책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장기적인 계획도 없어 인구를 끌어들일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받고 있다

고령사회에서 초 고령 사회로 접어든 전남. 해마다 군단위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촌인구 유입부터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