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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도운 광주·전남 지역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윤석열 정부'와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박주선·김동철·김경진·송기석·윤영일 전직 의원그룹이다.

광주에서 4선을 지낸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과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윤 당선인 지지선언으로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었다.

박주선 전 부의장은 선거기간 유세에 직접 나서 지역민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윤 당선인과 함께 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 정권에 환멸을 느낀 국민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꾸자"며 윤 당선인 지지선언 이유를 밝혔다.

검사 출신인 김경진 전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대외협력 특보를 맡으며 각종 언론에서 '윤 당선인의 입' 역할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의 대선캠프 구성 초기인 지난해 7월 광주·전남 전현직 의원 중 처음으로 합류했다.

선거운동 기간 광주를 책임진 송기석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총괄 공동위원장도 '윤의 광주·전남 인사'로 분류된다. 윤 당선인으로부터 직접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송 위원장은 당내 경선 전 선대위에 합류해 '대선 레이스'를 함께 했다. 송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광주 방문 때마다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지역 정서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윤영일 전 의원(해남·완도·진도)도 윤 캠프에 합류하며 광주전남 전직 의원은 5명으로 늘었다.

종친(파평 윤씨)인 윤택림 전 전남대병원장과 광주지검 검사 시절 인연을 맺은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도 윤 당선인이 이룬 정권교체의 일등 공신으로 분류된다.

윤 전 병원장은 국민의힘 경선과 대선 본선에서 광주선대위 공동대표를 맡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임했다. 주 전 수사과장은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외곽에서 윤 당선인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정당 대선 후보의 전남 최고 득표율 11.4%를 견인한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 이준석 대표의 '서진정책' 동반자인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 무등일보 출신인 장영호 선대위 공보단 지역언론 담당도 지역 인사로 분류된다.

출처/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