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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의 날'이 하루 지난 23일 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시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광주, 전남지역의 4대호 등의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높아 물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주암댐의 현재 저수율은 61.5%로 지난해에 비해 8.1%가 높고, 전남도내 전체 저수율도 52%로 지난해보다 7.2%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업용수 역시 나주호와 장성호 등 4대호의 저수율이 89%로 예년보다 10%이상 높아, 올해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담수하기 시작한 탐진댐도 올 하반기부터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탐진댐의 담수가 완료되면 전남 서부지역 9개 시,군의 식수난이 올 하반기에는 풀릴 것으로 보인다. 탐진댐이 오는 6월 준공되고 담수가 완료되면 올 9월부터는 목포와 장흥 무안을 비롯해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완도와 진도 일부지역의 식수난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담수를 시작한 탐진댐은 현재 약 1억9천백만톤의 저수 용량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