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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군내 일부 상가들의 반발로 지난해 10월31일 허가신청 건에 대해 반려했던 빅마트 건축허가를 해 주기로 지난 5일 결정했다.

이로서 화순지방에도 대도시와 같은 대형할인 매장이 들어서게 됐다. 빅마트는 유통업체중 유일하게 전남 영암출신의 기업으로서 광주를 본사로 해서 전남, 북 서울 등지에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통 센타이다.

화순군민은 이제 광주까지 가지 않아도 싸고 질 좋은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으며, 화순군은 인력고용의 증대와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은 지난해 화순지방 상인들을 의식해 빅마트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를 부결시켰으나, 빅마트가 전라남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전라남도가 빅마트의 편을 들어 주면서 화순군이 패소한 가운데, 빅마트 측은 지난달 3일 다시 화순군에 건축허가 신청을 했다.

화순군 한 고위 공무원은 " 상인들의 집단 반발이나 행정심판의 패소가 아니라도 군 발전을 위해서는 허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말하고 있어서, 지난해 허가 부결은 하나의 행정적 수순으로 추정할 수 있다.

빅마트는 화순읍 삼천리 703번지 일대 4필지 4,424㎡(1,338.26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서, 건물 1층에는 100여대의 차량이 주차 할수 있는 주차공간과 , 기계실, 전기실 등의 설비시설이 2~3층에는 1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판매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덩달아서 빅마트 부지의 인근 놀고 있는 일대의 땅들은 전원 개발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농촌인구의 감소 현상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단지의 개발과 산업시설의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얼마 후에는 백신공장 기공식이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