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전라남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부흥의 날갯짓을 시작한다.

올해와 내년을 전남 방문의 해로 정하고 해양과 생태, 문화 등 특화자원을 활용한 머무르는 글로벌 관광지 만들기에 힘을 쏟기로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은 6,30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40% 가량 감소했지만, 바다와 섬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유한 전남은 안심여행지로 각광 받았다.

전라남도가 코로나로 침체된 관광 산업의 부흥을 위해 올해와 내년을 전남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1억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머무르는 관광에 중점을 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글로벌 관광지 육성에 나선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앞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을 접목한 문화예술관광 융복합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서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활짝 열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 관광의 핵심은 힐링과 해양관광 이다.

바다와 섬을 활용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휴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선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명량대첩축제, 남도음식문화대축제 등을 활용해 전국화 뿐 아니라 세계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남과 경남, 부산이 공동 추진하는 남부권광역관광개발에 광주와 울산까지 협력해 3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해양관광 권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건철 / 전남관광재단 대표 "쉼ㆍ멋ㆍ맛을 살리고 전남의 청정ㆍ힐링ㆍ안심을 적극 활용해서 전남 관광의 대도약까지 연결시켜볼 계획입니다."

타지역에 비해 부족한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개선과 동부권에 치우친 관광객 불균형 해소는 전남 관광의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