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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경쟁적으로 서진정책을 펴고 있다.

전남지역 무소속 시장*군수 당선인들과의 친밀감을 만들고 있고, 지지부진했던 전남 현안사업 해결에도 물꼬가 터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또다시 호남에 전폭적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이른바 예산 폭탄의 표적지는 우선 무소속 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이 될 공산이 크다.

앞서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을 만났던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 등 나머지 6명의 무소속 단체장과의 면담 일정도 조율이 끝났다고 밝혔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은 '목포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적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지 않겠다. 윤석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당선인이 무소속 단체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간담회 주선을 요구했다며, 사실상 무소속 단체장들을 국민의힘의 동반자로 여기는 모습이다.

조수진 최고위원/국민의힘 "이들 무소속 단체장들과는 일종의 당정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이들 지역에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서진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선 기간, 신안군을 방문해 인사말부터 흑산공항 사업 지원을 약속했던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국민의힘(2/3) "흑산공항이 전문가들 말에 따르면 난이도가 훨씬 덜 한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진척이 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안타깝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안군 부군수와 흑산주민 등을 국회에서 만나 흑산공항 사업 간담회를 열었다.

임기 1년을 남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서진정책은 더 과감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실질적 결과물로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존재감 회복을 하지 못하는 사이 국민의힘이 전남을 깊게 파고 들고 있다.

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