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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0일 외국 통신사 뉴스 콘텐츠에 대한 중국 내 배포를 관영 신화통신사가 통일적으로 관리하고 중국 이익을 해치는 내용은 차단하는 규제방안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국 통신사 보도 내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허가권을 이용해 중국에 불리한 보도를 막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된 '외국 통신사 뉴스ㆍ정보 중국 내 배포 관리방법'에 따르면 중국에서 뉴스와 정보를 배포하려는 외국 통신사는 반드시 신화통신에서 허가를 받아 신화통신이 지정한 기구로 하여금 배포를 대행하도록 해야 한다. 또 외국 통신사는 중국 내에서 직접적인 뉴스ㆍ정보 서비스 회원을 유치하는 활동을 할 수 없으며 고객이 외국 통신사 뉴스ㆍ정보 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해 그 콘텐츠를 사용하려 할 때는 반드시 신화사가 지정한 대행기구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외국 통신사는 △중국 국가 통일, 주권ㆍ영토 보전을 파괴하는 내용 △중국 국가 안전ㆍ영예ㆍ이익을 해치는 내용 △중국 종교정책을 위반해 사교ㆍ미신을 선전하는 내용 △민족단결을 파괴하는 내용을 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