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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을 시작으로 버스노선에 대한 공청회가 시작됐다. 광주시의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살펴보면 ▶상무·일곡· 첨단· 풍암 등 도심 외곽에 위치한 동까지 운행되고 버스 색상을 각각 적색(급행간선), 청색(간선), 녹색(지선)으로 분류했다.

또 지하철과의 중복을 피했으며 번호에 지역 명을 부여했다. 이밖에도 ▶지하철·마을버스·시내버스를 한 시간 이내에서 무제한 무료 환승하도록 했으며 현재 77개 노선은 87개 노선으로 10개가 늘어났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각 지구 주민들이 편리하게 됐다. 예를 들어 ▶순환01번은 상무지구~상무지구, 상무02번은 상무역~평동역, 풍암06번은 매월동~장등동, 일곡28번은 일곡회차지~매월동, 첨단40번은 첨단회차지~도산동 등 각 지구별 노선들이 신설됐다. 이들 노선 이용객들은 정류장에서 환승을 통해 도심으로, 또는 다른 지구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금남로 등 도심권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번호 앞은 출발점을 나타내고 ▶급행간선의 경우 01번~09번, ▶간선노선은 10~49번, ▶지선 노선은 50번~99번, ▶시외는 100번, ▶공영버스는 200번을 부여해 첫 방문자라 하더라도 번호만으로 장소를 찾아갈 수 있게 했다.

또 안내, 배차 간격 등 서비스 개선책도 마련됐다. 주요 정류장에 버스 도착 안내 정보를 제공하고 배차 간격도 기존의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버스 번호 식별을 쉽게 하도록 전면에 전광 번호판을 설치하며 공동 배차제를 폐지하고 개별 노선제를 도입해 버스업체들의 경쟁을 촉진시켜 자연스럽게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방안도 들어있다.

시는 노선개편이 완료되고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각 노선을 입찰을 통해 업체들에게 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