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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학교의 교구 납품을 둘러싼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어제(15일) 광주 지역 신설 학교 2곳의 교장과 행정실장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4명으로 광주시 서구와 광산구의 신설중학교 2곳의 교장과 행정실장들이다.

이들은 지난 3월 개교를 앞두고 교구업체 한 곳으로부터 30만 원에서 많게는 천 5백만원 까지 사례비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해서 받은 금액이 S중이 11개 업체로부터 2천6백만원 W 중학교는 8개 업체로부터 2천9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광주시 일선 중 교장과 행정실장에 대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납품 비리 의혹이 다른 학교에는 없었겠냐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이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광주시 교육청은 우선 구속영장이 신청된 w 중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시 교육청은 교육 비리 특별 대책 기획단을 구성해 유사 사례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시민 사회 단체들도 이번 기회로 교육계의 철저한 자정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비단 2개 학교에서만 이런 일이 있었겠느냐 ?며, 각급 학교 전면 재 감사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등 시민 사회단체들은 시 교육청이 감사 담당자 중징계와 교육감 공개 사과 등의 요구하고 있으며,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 등 강도 높은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