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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지역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양 모 선생 추모비 건립 및 제막식 소책자에 실린 사진 한장이 화근이 되어서 .6월 24일 전남선관위에 지역 기자의 제보로 조사가 시작되면서 무더기 고발과 수사의뢰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뜨거운 감자가 식기도 전에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이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행사에 본격적인 건립비 목적을 지역에 알렸다.” 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 제작을 한 작가들도 각 지역마다 지역의 특징을 살리는 저렴한 작품들도 많은데, 제작비가 3천 5백만원 이상된 작가에게 의뢰를 할 건지 알 수는 없지만 '6천만원'을 모금한다고 하면 모금 금액이 제작비의 배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제작비, 행사비, 홍보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그리고, 동상을 설치할 땅을 어떻게 매입을 할 것인지가 먼저 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행정당국이 설치 허가를 해 줄 것인지 역시 문제다.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한 단체 및 개인을 어떻게 표시 할 것인지 이 문제도 역시 난항이다. 추모비와 같이 소녀상 옆에 표지석을 세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 되는 문제다

지난 양 모씨 추모비 건립문제로 모금한 정치인들의 이름을 표시한 별도 표지석에 했는데, 문제가 됐는데 정치인들이 또 모금에 동참 할 것인지 이 문제 또한 의문이다.

특히 이 소녀상 건립의 모금에 정치인들이 앞장 서는 것과 일부 언론인 들이 추진위원으로 들어가 있는 것도 군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문제를 일으키는 지역 편 가르기의 일환이라 볼수 있다.

이런 지역 뜨거운 감자가 되면서 지역 언론에서도 “화순 평화의 소녀상 군민 모금에 부당하다며 강요해서는 않된다” 는 보도도 있었다.

더욱 문제가 되는것은 '화순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6천만원 모금액이 모아져야 건립된다는 추진위원 측 발언은 어떤 의미인지, 연말까지 목표 모금액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내년에 건립이 되는지, 아니면 또 어떤 변수가 있는지 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만약 6천만원이 안된다면 건립을 포기 할 것인지 이 또한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있다.

뜨거운 감자로 인해 현재 수사의뢰와 고발 문제가 식기도 전에 또 화순에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과연 평화의 소녀상의 존재와 의미를 부각 시키는 좋은 이유가 될 것인지 군민은 물론 정치인도 생각해 볼 문제다.

그런데 이 모금운동에 공정하고 공평성을 유지해야 되는데, 개인의 의견이 아닌 다수결에 의한 결정으로 공금으로 모금에 참여 한 다는 것도 그 단체의 정통성을 망각한 비난의 대상이아닐 수 없다.

아무튼 모금운동으로 발생한 지역의 뜨거운 감자는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 난감한 지역 이슈가 되고 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