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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A 정수장 사망 사건 관련 중대 재해 처벌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초 전남 A 정수장에서 정수장 보수 업체에서 일했던 A씨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경 모 지자체로 부터 정수장 맨홀에서 물이 센다는데 확인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사무직 직원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기술적인 상식이 없던 A씨는 단순히 물만 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동료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것이 오후 7시 경이었다.

A씨는 배수 폄프를 가동시켜 물을 뺀 뒤 동료가 맨홀에 들어 갔지만 소식이 없자 청원경찰에게 신고해 달라고 부탁하고 자신도 맨홀에 들어갔다.

규정에 정한 장비를 갖추지 않고 들어 간 것인데 맨홀에는 일산화탄소가 고여 있었고 이로 인해 2사람 모두 의식을 잃었다.

청원경찰의 신고를 받은 소방서에서도 출동했고 소방대원 2명도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야 했었다.

결국 A씨가 숨졌는데 이 사고로 B소방서가 기관 경고를 받았고 모 지자체 상하수도 사업소 공무원 3명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 됐으며 상하수도 사업소장이 자리를 옮겠다.

또 지자체장도 중대 제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