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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지구에 80년 5월 당시 금남로를 재현한 영화 '화려한 휴가'의 세트장이 세워졌다는 소식을 전해지면서 촬영이 끝나더라도 이를 철거하지 말고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0년 5월 당시 금남로의 모습을 80% 크기로 축소해 만든 세트장에 지금은 없어진 허바허바사진관과 전일 다방 등 도청 인근 상가들이 당시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다는 것.

80년 당시 간판업자를 찾아내 간판과 현수막의 글씨체까지 그대로 재현 된 것들이다.

80년대 시내버스에, 포니 택시는 우리나라에는 없어 이집트에서 운송비까지 한대에 천백만 원을 들여 역수입했다.

이 때문에, 5.18 이나 80년 시대상황을 소재로 하려는 영화와 뮤직비디오 제작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 괴물을 만든 '청어람' 에서도 계획하고 있는 26년, 연극 짬뽕, 스카우트와, 또 '봉만대' 감독이나 김기덕 감독이 이곳에서 촬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18을 알리는 체험학습장으로 사용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5.18 기념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광주시가 이를 시행하려면, 체험장 등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검토해야한다" 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트장이 그대로 보존될 경우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체계적인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광주시도 임차료를 누가 지급할 것인지 그리고, 가설 세트장 재정비 등 세트장 보존에 따른 문제점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