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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느날 화순공설운동장에서는 연예단체 총연합회 화순지회 주최로 “화순군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현장에는 무대시설도 없이 기존 시설에다 전혀 시설비 없는 것은 물론이고, 관람객도 50여명의 초라한 행사가 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수 천만원의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연의 목적은 “화순 군민과 함께하는 xxx콘서트”라고 주체 측의 현수막에 의해 밝혔으며, 이 자리에는 화순군 예술단체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군민과 함께하는 콘서트가 시작된지 1시간이 넘도록 군민과 관광객들은 자리가 마련된 곳에 모여지지 않아 사회자는 사회자대로 참여한 가수는 가수대로 흥이 없어 보였다고 분위기를 알려왔다.

전체 인원도 손으로 꼽을 수 있어 참여도가 없는 행사가 되었음을 볼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어 이런 행사에 지자체의 보조금으로 지급된 수천만원 혈세 낭비가 보인다는 지적을 낳았다.

이에 따라서 화순 지역에 단체나 협회는 지자체 보조금으로 대부분 행사를 치르는데 참여도가 없는 경우 행사 참여도에 따라 차등 보조금을 지급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예술단체의 노력과는 다르게 효과를 걷을 수 없는 여건이 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화순군은 다시 한번 전체적인 행사나 공연을 점검해야 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단체는 화순군으로부터 행사때 마다 수천만의 찬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예술단체의 공연이나 행사의 경우 공연 무대 시설비용만 수천만원 소요 되지만 행사의 취지와 명분 보다는 효과가 저하되고 있어서 화순군 의회에서도 해년마다 예산낭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예술 단체들이 화순군 지원을 받기위해 행사명까지 바꾸면서 보조금을 받고 있어 부정수급 의혹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관객이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효과는 유명 가수 등이 유력 하지만 그 외의 목적으로으로는 가수나 연예인을 초대하는 것은 혈세 낭비가 될 수 있다.

특히 연예인 초대비용은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술 단체나 화순군은 높은 비용의 초대가수 보다는 지역 가수들의 초대로 지역가수의 경제적 가치도 올려주고 행사의 품위와 명분도 높여주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필요성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원금에 대한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술단체 또는 집행부, 및 의회에서도 심사숙고해야 할 일임을 熟知(숙지)해야 할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