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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술 지원으로 재배돼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을 지닌 과일을 탑 프루트라고 한다 그 과일이 올해 첫 선을 보였다

포도 농사 11년째 한 농부가 올해는 특히 맛과 크기, 모양 모두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간 벌과 솎아내기 등 철저한 재배 관리 덕분이다.

탑 프루트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포도송이 크기가 400g 안팎이 돼야하고 당도도 15브릭스가 넘어야 한다.

면적당 수확량은 줄었지만 다른 포도에 비해 당도가 월등히 높아 30%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다.

전국 30개 시범단지에서 재배되는 탑 프루트 과일은 포도와 사과, 배, 감귤 등 4가지이다.

맛과 모양도 중요하지만 안전성도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엄격한 잔류 농약 검사에 통과해야만 탑 프루트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계속되는 탑 프루트 육성 사업은 FTA 체결과 3∼4년 앞으로다가 온 중국 과일 수입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촌진흥청 소득개발기술과장은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을 전국의 주산단지에 파급을 해보자, 그래서 전반적으로 전체 농가가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고품질의 안전한 과일 생산으로 수입 농산물의 파고를 헤쳐가기 위한 농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