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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행정개편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 지난 7월초 조직개편을 하는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오는 8월 10일 경 공무직 조직개편을 하면서 환경미화원을 환경과에 소속을 시키고 면 단위 지역 환경미화원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는 계획이었다.

환경미화원은 기존엔 각 면에 배치돼 관할 구역을 담당했지만 이번 개편 되면 환경과에 ‘환경미화팀’이 신설되고, 12개 면을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 2개 팀이 업무에 투입하게 된다는 조직 개편 안이다.

이번에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각 면의 업무분장에서 청소, 쓰레기 수거 업무, 대형폐기물 및 재활용품 수거, 환경미화원, 청소장비 관리가 삭제된다.

특히 화순읍 미화요원은 공무직 이지만 현재 5급 공무원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6월과 7~8월경 결원이 있어도 충원을 하지 않고 조직 개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이렇게 환경미화원을 조직 개편하는 것은 환경미화원이 민주노총(민노총)에 가입하여 공무원 노동조합(공노조)과 달리 화순군청 집행부에 많은 내정간섭을 할 뿐 아니라 수당 등 요구사항이 많아 공노조와 달리 투쟁 형식의 노동조합을 유지운영하기 때문에 통제를 하기 힘든 상황으로 변해가기 때문”이라고 화순군은 주장하고 있다

또 “만약 군 전체 환경미화원을 이렇게 조직개편을 해도 민노총의 내정 간섭이 심화되면 화순군은 무득이 환경 미화원을 위탁 하게 된다”고 화순당국은 밝히고 있다.

비근한 예로 모 광역단체 A 구청의 경우 환경미회원이 노조를 결성해서 집행부에 압력을 가하는 등 횡포를 부리기 때문에 부득이 청소를 위탁업체에 맏겨 수십년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모 광역단체의 A 구청은 위탁업체만 관리감독하고 있어 인사, 관리 등에서 손을 놓고 있기 때문에 인사, 급여 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

한편 화순군의 환경미화원이 군에서 직영하기 때문에 취업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재승 [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