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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기업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 5년간 가장 작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311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만 4,000명이 감소했던 2019년 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대기업 취업자는 코로나19 기간에도 비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8월에는 27만 1,000명이 증가했지만, 이후 증가 폭이 축소돼 지난해 7월에는 10만 명 이하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둔화가 이어졌다.

중소기업 역시 취업자 증가 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579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쳐, 2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다.

중소기업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1월 30만 4,000명에서 지난 5월에는 6만 4,000명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중소기업 취업자가 줄어든 데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많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5만 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3만 5,000명 줄어 2015년 10월(14만 3,000명) 이후 8년 8개월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