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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전당에 대한 문광부의 예산투자문제가 미온적인 가운데 광주시는 문광부와 함께 외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MIPIM ASIA 2006 국제투자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문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성공을 위한 해외 자본 유치 활동이라는 것이다.

‘MIPIM(Marche international des professionnels de I’immobilier) ASIA’는 프랑스 미디어 그룹 Reed MIDEM이 주관하는 관광개발을 포함한 부동산 개발박람회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개발 프로젝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획단은 광주시,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전망 및 투자매력 등을 소개하는 ‘공동 홍보관’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잠재투자가 및 해외 유명 언론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풍부한 자연유산과 문화자원을 보유한 광주지역(광주·전남)의 잠재력과 교육환경, 기존 산업단지, 접근성 등 투자여건을 소개하고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리모델링 되는 추진 로드맵을 국제 투자시장에 선보이는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기획단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잠재투자가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향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투자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인 과제와 아시아문화의 가치화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의해 참여정부의 역점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아시아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를 통한 미래형 도시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특별법에 따라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조원 이상(국고·지방비·민자)을 투입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