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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이 남구의원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의원들이 황당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서 남구는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모 경찰서 정보과 반장으로 재직했던 김모씨(59)는 지난 1월 18일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인터넷 남구의 사회단체 '남사련' 홈페이지 게시판에 신 의원 등 남구의회 일부 의원에 대해 비방하는 글을 게재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의원은 “지난해 퇴직한 김씨와는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다 경찰이 그런 짓을 했다는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그 사람의 아들이 모 구청에 취직된 것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해 묘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그런나 글을 올린 김모씨 측근은 "선의적인 내용의 글을 고소까지 했다는것은 심한 일" 이라면서 "이전 악의적인 글은 PC방에서 올렸기 때문에 범인을 찾지 못하다가 IP주소가 뚜렷한 김씨만 들통이 났다" 고 말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남구의회 신의원과 또한 다른 의원은 오늘(25일) 오전10시에 광주지검에서 진술한것으로 전해왔다.

한편 남부경찰서에서 폭행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피고소인인 남구의회 모 의원은 며칠전 조사가 끝나 대질 심문과 검찰의 송치를 남겨 놓고 있는 실정이다.

남구의원은 지난해 주민과 타툼을 하면서 폭행을 해 전치4-5주의 상해를 입혀 주민인 서 모씨에게 고소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