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천운농협(조합장 김준호)은 31일 동면 농공단지에서 콩 종합처리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구복규 군수,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 최우영 화순농협지부장, 장승명 화순경찰서장, 김진성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식량자급관리단장, 김영석 전남도청 식량원예과장, 박영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화순소장,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 주민 등 7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동아토건 주식회사 박선관 현장소장과 천운농협 김용원 과장 등 6명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했다.

천운농협은 2023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다각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35억 원으로 콩 종합처리장을 조성했다. 이곳 처리장은 8,084㎡ 부지에 선별장 480㎡, 저온저장고 330㎡, 일반창고 330㎡ 등을 갖춰 광주·전남에서 생산된 콩을 최신식 기계 설비로 수매와 판매가 가능하다.

특히 화순군 재배면적 220㏊를 비롯해 보성·장흥·구례·곡성 등에서 재배되는 콩 물량도 선별하는 등 연간 2,000톤 이상을 선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콩 선별장 조성으로 두부에서 간장 등 6차산업과 연계해 농업인과 조합원들의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조합장은 “단순한 먹거리 공급처로만 인식되었던 농업이 이제는 변화되는 트랜드에 맞춰야 농가소득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며 “정부의 식량안보 차원 논 타작물 재배 장려 정책에 따라 면적 확대와 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범국가적 농정기조에 맞춘 사업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