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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화순군이 요구한 7156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 중 13억 9,200만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군의회 예결위는 11일 화순군이 제출한 7156억원 규모의 새해 본예산 종합심사를 갖고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 역량강화교육비 2,000만원 등 0.19%인 13억 9,200만 원을 삭감하고 오는 19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 상정했다.

주요 삭감내용을 보면 ▲화순 고문헌 및 고문서 조사 목록화 사업 4,500만원 ▲능주지역 갑오 농민혁명 기념탑 건립 5,000만원 ▲어르신 스마트케어사업 1억원,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 역량강화교육 2,000만원 ▲화순춘란 배양실 구축 부지매입 9억 1,000만원 ▲인구청년정책과 미디어공작소운영비 1억 5,000만원 중 1억 원을 삭감했다.

축제비용 일부도 삭감됐다. 남산공원 로컬힐 프로젝트 1억 2,700만원 중 2,700만원 ▲꽃강길 축제 개막식 및 축하쇼 2억 9,000만원 중 9,000만원 ▲꽃강길 축제행사운영비 5억 5,000만원 중 5,000만원을 부분 삭감했다.

상임위별로는 총무위가 8건에 4억 8200만원을 산건위는 1건 9억 1000만원을 삭감했다.

산건위가 삭감한 9억 1,000만원은 앞서 총무위가 화순군이 요구한 화순춘란 배양실 구축 부지매입과 관련된 공유재산 변경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총무위는 공유재산 변경을 논의하면서 조례안이나 공유재산 변경 추진과 함께 관련 예산 반영을 지적했는데도 또 예산과 공유재산변경안이 동시에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공유재산 변경안을 부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