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간은 혈액으로부터 당을 추출하여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하며 지방, 비타민, 구리, 철 등도 저장하는데 짧은 기간동안 지속된다.

간은 어떤 영양분을 다른 종류의 영양분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예를들면 많은 단백질을 섭취시 다량의 아미노산과 소량의 지방과 탄수화물이 간으로 전달되고 간은 아미노산을 깨뜨려 대사경로를 통해 ATP를 만들고 지방과 포도당을 생성한다.

또한 간은 영양분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로 변환 가능하여 흡수된 지방은 간에서 콜린과 인과 결합하여 세포막의 중요한 성분인 인지질을 생성할 수 있다.

신체내로 유입된 여러 종류의 물질과 몸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물질들도 축적시 몸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간은 이러한 독소들을 중화시켜 배출시킴으로써 물질에 대한 해독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간은 아미노산 대사산물인 암모니아를 혈액순환으로부터 제거하여 요소로 변환시켜 혈액으로 보내고 요소는 신장으로 가서 소변으로 배출된다.

간은 또한 독특한 새로운 합성물을 생성하는데 알부민, 피브리노오겐, 글로불린, 응고인자 같은 혈액에 들어있는 많은 단백질들이 간에서 합성된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초빙교수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