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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국비 1조4172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다음달 2일 기획예산처가 국회에 제출할 정부예산안에 따른 것으로, 최종 국비 반영 여부는 연말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국비 반영은 지난해 1조1257억원에서 2815억원이 늘어난 샘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가 반영된 사업은 사회기반시설 구축사업 23건(5602억원), 지역산업 육성 38건(3968억원), 사회복지사업 5건(2715억원), 문화수도 조성 및 체육진흥사업 14건(1022억원), 도시조성 사업 14건(178억원) 등 모두 94건이다. 이는 정부가 올 초 시 요청 국비지원 사업 106건 1조5938억원 중 89% 정도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비가 100억원 이상 투입될 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건설(872억원),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건립(656억원), 동광주 나들목~고서 나들목간 고속도로 확장(554억원), 도시철도 1호선 선설 및 운영지원(470억원), 국가지원 지방도 제49호선 건설(448억원),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 사업(438억원), 광주~장성간 국도 1호선 확장(345억원), 보육시설 운영지원(156억원), 전국체전 개최준비(112억원), 전자산업 육성(111억원), 도시저소득 주거환경개선(110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북부 순환도로 건설 용역비 16억원을 비롯 에너지 홍보관 건립(52억원), 수완~첨단도로 개설(389억원), 문화산업(39억원) 등 15건에 792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앞으로 국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미반영된 디지털가전산업 육성(357억원), 문화복합단지 조성(30억원) 등 12건 955억원의 추가반영 및 증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