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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남편이 만원 지폐 몇 장을 꺼내 아내의 손에 꼭 쥐여주었다.

지쳐 보인다며 어디 나가면 음료수라도 꼭 사 먹으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손에 쥐여 준 돈을 받아 들고는 말했다.

"여보, 나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며칠 뒤 아내는 노인정에 다니는 시아버지께 남편에게 받았던 돈을 드리며 말했다.

"아버님,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얼마 안 되지만, 다른 분들과 시원한 거라도 사 드세요."

시아버지는 그날 기분이 좋아서 노인정에서 며느리 자랑에 하루가 다 갔다.

그리고 그 돈은 쓰지 않고, 방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두었다.

명절날, 손녀의 세배에 기분 좋아진 할아버지는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돈을 꺼내어 손녀에게 주었다.

세뱃돈을 받아 든 손녀는 신이 나 엄마에게 달려가 말했다.

"엄마, 나 세뱃돈 받았어요. 엄마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가방 사줘요."

순간 엄마는 요즘 무척 힘들어하는 남편이 생각나서는 쪽지와 함께 돈을 남편 주머니에 넣어두었다.

'여보 뭐라도 사 드세요. 힘내고, 사랑해요.'

이렇게 돈의 가치가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는 건 세상을 오래 살수록 절실히 느끼게 된다.

가족을 생각하고, 친구를 생각하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자신의 것을 기쁜 마음 가득 담아 준다면 그보다 값진 선물은 없을 것이다.

이런 단순한 순리를 저바리는 이야기에 역순하는 이야기를 들어본도[편집자 주]

화순 A 아파트 단지에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이 되기 위해 가장 강력한 후보자를 낙마 시키기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성공을 하고 동대표 회장이 되면서 전권을 흔들어 많은 떡 고물(?)을 먹었으면, 나누어 줄지도 알아야 하지만 혼자서 꿀꺽한 사람이 있다.

결국 돈을 너무 밝히다 보면 많은 주위가 떨어져 나간다.

그 이유는 공사에 떨어지는 떡 고물(?)을 너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데도 기부는 멀리하고 자신은 많이 먹고 동조했던 자들과 고물을 먹는 것을 묵인한 주위는 쥐꼬리 만큼 주기 때문이다.

/최재승 [파인뉴스.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