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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선거인 175만2천72명 중 45만1천36명이 투표해 2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는 1천540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자가 1명이어서 무투표로 당선인을 결정한 새마을금고는 743곳이다.

534곳 금고에서 회원 직선제로, 다른 563곳에서 간선제인 대의원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졌다. 나머지 4곳은 회원 총회로 이사장을 결정했다.

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새마을금고법, 2024년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선거 관리가 구시군선관위에 위탁됐고,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 실시됐다.

선관위는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예비 후보자 제도를 신설하고, 후보자 선거공보에 범죄경력 게재를 의무화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향후 금고중앙회,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고별 후보자 득표율 등 각종 선거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동시이사장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전남지역은 절반 이상 60%가 현직 이사장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지역 새마을금고 50곳의 이사장 당선인 중 현직 이사장이 뽑힌 지점은 30곳이다.

또 전남지역 당선인 50명 가운데 15명은 투표를 통해 선출됐고, 나머지 35명은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에 선출된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1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