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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부풀리기의 원인이 됐던 아파트가격 담합행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7월 31일 이후 신고센터에 접수된 93개 아파트단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그 중 12개 단지의 담합행위 사실을 확인하고 이 지역에 대한 실거래가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집값을 담합한 것으로 밝혀진 지역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삼성아파트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 △중랑구 면목동 두산 4차·5차아파트 △중랑구 묵동 아이파크아파트 △브라운스톤태능아파트 등 6개 단지이며, 경기도는 △부천시 괴안동 삼익 3차아파트·염광아파트 △범박동 현대홈타운아파트 △소사본동 한신아파트 △원미구 상동 동양덱스빌아파트 △의왕시 오전동 KT이자리에아파트 등이다.

이 지역 아파트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공개되는 4주간 국민은행 등 시세정보업체의 시세정보제공이 중단된다.

건설교통부의 집값담합지역 조사는 이번이 세번째로 1차 58개단지, 2차 41개단지에 비해 대폭 줄어들고 담합신고도 신고센터 개설당시 1일 평균 26건 정도 접수되던 것이 최근에는 약 1건 정도로 대폭 줄어 담합행위가 상당부분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부센트레빌, 브라운스톤태능, 현대홈타운, 동양덱스빌 등 4개 아파트단지는 2차 조사에 이어 3차 조사에서도 담합행위가 확인됐고 경기도 부천지역의 담합행위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담합여부를 확인하는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