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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가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전갑길)와 (사)외국인 근로자 문화센터는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관내 산업현장에서 취업중인 외국인들을 위로하고, 주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나눔이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일 광산구 문예회관에서 이같은 대회를 개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등 22개국 5백여명이 참석해 장기자랑과 축하공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의 제1부 축하공연에서는 전남여상 댄스팀의 브레이크 댄스와 광신대 태권도 시연단의 태권도 시연이 있었으며, 2부 기념식에 이어 3부에서는 외국인들의 노래자랑과 전통의상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텔레비전세트와 가스렌지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부대행사로 송편 빚기 대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고국에서도 추석이 큰 명절인데 광산구가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 망향의 슬픔을 달랠 수 있었다”며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