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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의 종류로 자연면역인 선천성 면역과 획득면역인 후천성 면역이 있다. 자연면역은 선천성 면역으로 특정 병원균과의 접촉이나 노출에 의해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저항, 면역상태를 의미한다.

대부분 유전적으로 결정되고 피부나 점막, 자연살해세포, 탐식작용, 염증반응, 보체성분, 인터페론 등과 같은 인자가 관여한다. 개체의 영양상태나 호르몬의 균형상태, 방사선 조사유무, 면역억제제의 노출 유무, 정신 심리상태, 나이 등에 따라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와 노인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질병발생에 대해 감수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획득면역은 후천성 면역으로 어떤 질병에 이환된 후 또는 예방접종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면역을 의미한다. 항원침입시 항원에 의해 유도되어 획득되는 반응으로 반응을 유도한 항원에 대해서만 나타나므로 특이적 면역이라고 하며 능동과 수동으로 나눌 수 있다.

수동면역은 능동에 비해 면역효력이 빨리 나타나는 반면에 효력 지속시간이 짧다. 타종 동물에서 만든 항체의 경우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능동면역은 개체가 미생물 또는 미생물의 생산물과 같은 외래항원과 유효한 접촉을 한 다음 성립되는 저항을 말한다. 유효한 접촉이란 일상적 감염, 불현성 감염, 생균 또는 사균의 주사, 세균 생산물의 체내흡수 등을 의미한다. 숙주는 자신이 직접 능동적으로 항체를 생산하며 림프구를 감작하여 다른 면역에 대비한다.

류재문: 서영대학교 초빙교수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