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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른 폭염이 찾아오더니 최근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다행히 여름철 대표 과일, 복숭아는 대부분 큰 피해 없이 출하가 가능한 상황이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견디고 최상품으로 거래되는 화순 복숭아 농가를 살펴봤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복숭아밭.

종이 포장지를 벗겨내자 복숭아의 뽀얀 속살이 드러난다.

폭염과 폭우 등 극한의 날씨가 오락가락했지만 올해도 최상품의 복숭아가 달려있다.

["돈으로 보기보다도 너무 예뻐요."]

후숙하면 더 달콤해지는 복숭아지만 바로 수확한 당도도 최고 수준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박민자/복숭아 농가 : "품질 좋고 맛있는 복숭아를 생산한다면 어려움 없고 소득도 높고 (소비자들은) 가격을 따지지 않아요. 저희가 판매해 봤을 때는..."]

전남 복숭아 재배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화순군도 품질 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학교수와 연구사 등 전문가들이 복숭아 농가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하우스 농법 기술과 비타민C나 항산화 성분을 더 늘리는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수확 시기도 조정하고 있다.

[최은순/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 "폭염이나 폭우를 피해 갈 수도 있고 또 그런 것이 없더라도 9월까지 농가에서는 일손을 분산시킬 수 있고 수확량을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용으로 제작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화순군 복숭아 축제는 7월 26일부터 27일 까지 화순군 하니움문화센타 회랑에서 개최된다.